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, 뭔가 격동의 한 주가 될 것 같은 분위기에요.<br> <br>다음주 있을 세 가지 일, 제가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, <br><br>당장 16일, 전국 네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가 있죠. <br> <br>검찰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기소 여부, 결정이 임박했고요. <br> <br>한참 끌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독대, 재보선 이후 성사될 것 같죠.<br><br>Q. 셋 다 만만치 않은 파장이 예상되는데, 가장 결정적인게 뭘까요?<br><br>여권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 수사 결론입니다.<br><br>한동훈 대표, 최근 강도 높은 발언들 쏟아내는데, 모두 김건희 여사 리스크 겨냥한 거였거든요. <br><br>게다가 발언수위가 점점 높아집니다. <br><br>보름 전 쯤, 처음 독대 얘기 나왔을 때만 해도 한동훈 대표는 김 여사 사과, 행보 자제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정치적 해법이죠. <br> <br>그런데 오늘 인천 강화선거 지원 가서는 도이치 수사 언급을 했습니다. <br><br>"검찰은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"<br><br>법적으로 김 여사 기소를 압박하는 듯한 메시지죠. <br><br>친한계 내에서는 더이상 정치적인 해법만으로는 김 여사 리스크, 여론 막을 수 없다고 보는 기류가 강합니다. <br> <br>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법조치가 필요하다는 거죠.<br><br>유승민 전 의원, 법무부 장관 때 눈치 보르나 사건 처리 못해놓고 유체이탈이라고 비판하기도했습니다.<br><br>Q. 기소 여부가 중요하다, 그럼 검찰 내부 분위기는 어때요?<br> <br>사실 지난 달만 해도 중앙지검 수사팀의 기류는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길 정도는 아니라는 분위기였습니다. <br><br>그래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불기소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었는데, 지금은 기류가 미묘하게 달라진 모습입니다. <br> <br>예측할 수 없다로요.<br> <br>시기도 일단 이번 주는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, 18일 중앙지검 국정감사 전에는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결국 기소 여부, 재보선 이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네요. 선거가 중요한 게, 한 대표에겐 절박하다면서요?<br> <br>네, 그렇습니다. <br><br>친윤계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보자며 벼르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. <br><br>패배하면 한 대표를 흔들겠다고요. <br> <br>그 승부처는 부산입니다. <br><br>한 대표, 최근 부산 금정구를 계속 방문하고 있는데요. <br><br>비상이 걸렸습니다.<br><br>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여론조사 보면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오차 범위 내 접전양상이죠.<br><br>한 대표 측은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라도 악재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센 발언을 할수밖에 없다고 합니다. <br><br>Q4. 재보선 뒤에는 독대도 성사될 거 같은데, 결국 대통령실이 한 대표가 한 요청을 받아들인 모양새네요?<br><br>보름 전 한 대표 제안을 거절했을 때보다 대통령실도 급해졌습니다. <br><br>오늘 여론조사애서 국정지지도 24%. 취임 후 최저치였습니다.<br> <br>명태균 씨 의혹도 대통령실이 내놓은 해명이 오히려 더 논란을 키우고 있죠. <br><br>대통령실이 독대에 소극적이었던 이유, 한 대표가 김 여사 관련해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할 걸 예상하기 때문이었는데요. <br> <br>그걸 감수하고서도 독대 뜻을 밝힌 거죠. <br><br>대통령실 내부에서도 기소 여부가 결정되면 여사 문제를 한번은 매듭짓고 가야 한다는 공감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><br>하지만, 기소되면 피고인이 되는 거고, 불기소 돼도 봐주기 수사 여론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 양날의 검, 딜레마 고민이 깊습니다.<br><br>Q5. 이 기자 보기에 다음주 어떻게 될거 같아요?<br> <br>솔직히 말씀드리면 예측불가 입니다. <br><br>세가지가 서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기소냐 불기소냐, 선거 승리냐 패배냐에 따라 독대에서 이뤄질 두 사람의 대화의 주제, 톤, 결론 모두 완전히 달라질 수 있고요.<br> <br>다음 주는 그야말로 격동 속의 한 주가 되겠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, 정치부 이세진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세진 기자 jinlee@ichannela.com
